장생도라지의 재배

지리산 자락 맑은 공기
투명한 이슬로 자란 장생도라지
자연이 준 고귀한 선물입니다

깨끗한 재배 환경

 

장생도라지는 작물을 재배하는 비옥한 토지가 아니라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토양에서 자라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을 찾아 지리산 자락에서 선택적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배수조건이나 일조량통풍관계 등을 따져 때로는 수백미터 높이의 산중턱에까지 올라가 일군 도라지 밭은 전체 면적이 50ha가 넘습니다칠월 초순경에는 도라지 꽃이 만개하는데 깨끗한 공기만큼이나 청초하기 이를 데 없는 흰색과 보라색 꽃이 산자락을 장식합니다.

3년 남짓자신이 태어난 땅의 기운이 다하면 흔적도 없이 스러지는 도라지는자연 그대로가 아니면 아무리 좋은 비료를 주더라도 금방 죽어버립니다장생도라지를 키우는 땅속에는 지렁이며 각 종 벌레가 우글거리는데제초제나 농약을 사용한 땅에서는 도라지가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이렇게 순수한 자연을 찾아 옮겨 다니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어 썩거나맞지 않는 토양으로 인해 폐사하는 도라지가 많은데십수년을 넘게 키워서 하루아침에 한 밭의 반을 잃는 경우도 흔하며실제로 20년을 넘기는 도라지는 10뿌리 중 3뿌리를 넘지 못합니다

게다가 년수가 오래될수록 한번 재배한 땅에 다시 도라지를 심기까지는 5년에서 10년까지의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생도라지를 재배하는 일은 재배원리를 알아내는 과정 못지않게 어렵고 힘든 작업입니다.

엄격한 재배 환경

장생도라지의 재배과정은 이성호씨의 재배법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3년 이후부터 20년이 넘기까지 각각의 시기마다 세밀하게 관리해야하는 기술적 요소들은 물론하나 하나의 재배이력을 전산화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이러한 노력은 모두 제대로 된 장생도라지를 만들기 위한 이성호 씨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서 모든 것이 채 갖추어지지 않은 10, 15년짜리 저년근이 유통되어 사람들을 현혹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농가 경제에 효자

 장생도라지 재배에는 25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데장생도라지는 건강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 뿐 아니라 농민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작물입니다.

도라지를 재배하는 토양은 개간지 등 일반 작물을 심지 않는 유휴지이며한번 도라지를 재배하고 나면 다른 작물이 잘 자라는 특성까지 있어 부존자원을 활용하는 효과가 큽니다

또한 도라지를 재배하는 농가에는 매년 재배비가 지급되는데이성호씨는 이를 타 작물보다 23배 높게 책정하고 수확량에 관계없이 재배면적에 비례하여 지급하므로써 안정적인 고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이렇게 농가에 지급되는 재배비는 50ha 기준으로 연간 6억원에 이르며이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극히 환경친화적인 재배방법으로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보존하면서 농가 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큰 효과입니다.